[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
‘빅맨’ 강지환이 세월호 참사 속에서 새 드라마를 선보이는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거듭 “만감이 교차한다”면서 “어쨌든 드라마가 방영되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좋은 드라마라고, 배우로서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잠시나마 시청자분들의 근심을 덜어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이번 캐릭터와 관련해 “일단 4kg을 찌우며 털털한 양아치의 모습을 구현하려고 노력했다”며 “극중 캐릭터가 네 번의 변천사가 있다. 이런 모습을 보다 잘 보여드리기 위해 외면 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썼다. 야상을 구입해 직접 패치로 다시 디자인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비해 대사 톤에 변화를 줬다”면서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건 다 했다. 지혁의 마인드와 상황이 바뀌면서 외면적인 모습, 말투까지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빅맨’은 밑바닥 삼류 양아치의 삶을 살아온 남자 주인공이 어느 날 갑자기 굴지의 대기업 현성그룹의 장남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강지환 최다니엘 이다희 정소민 등이 출연한다. 오늘 (28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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