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출연배우들과 연출가가 노란리본을 달고 애도를 표했다.
29일 오후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여신님이 보고 계셔’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진선규, 최대훈, 김종구, 정문성, 윤석현, 이지숙, 주민진, 손미영, 조형균, 신성민, 안재영, 정순원, 백형훈, 려욱, 문성일, 이재균, 연출가 박소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 전막 시연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출연배우들과 박소영 연출가는 가슴에 노란리본을 달았다. 이는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건에 대해 애도를 드러낸 것이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6.25전쟁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유쾌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전쟁의 참혹함을 한 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으로,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남과 북의 군인들이 100일간 함께 생활하며 인간적인 우정을 나누는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전쟁소재를 이념대립보다 휴머니즘으로 구현하여 보는 이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또한 배우 김종구, 정문성, 조형균은 딸바보 남한군 대위 한영범 역에, 신성민, 려욱, 이재균, 전성우는 여신님을 믿는 순진무구한 북한군 류순호 역에, 진선규, 최대훈은 냉철한 북한군 상위 이창섭 역에, 윤석현, 백형훈은 속을 알 수 없는 차가운 북한군 조동현 역에, 안재영, 정순원은 첫사랑을 간직한 남한군 신석구 역에, 주민진, 문성일은 섬세하고 재주가 많은 북한군 변주화 역에, 이지숙, 손미영은 여신 역에 캐스팅됐다.
↑ 사진=포스터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