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전북)=MBN스타 최준용 기자] 류승완 감독이 실제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유령’을 만들 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류 감독은 1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 메가박스에서 열린 제 1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영화 ‘신촌좀비만화’(감독: 류승완,한지승,김태용·제작: KAFA)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어떻게 이런 사건이 일어났을까?’란 호기심이 이 영화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실제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했기 때문에 실제사건을 담당한 수사관과 취재 기자들을 만났다. 지금도 왜 가해자들이 그런 사건을 저질렀는지 이해하지 공감하지 못한다. 비극적이고 황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이런 일은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인간관계를 맺는 일들이 현대사회로 오면서 SNS로 소통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에 대한 내 시선이 담겼다”고 덧붙였다.
‘신촌좀비만화’는 ‘신촌 사령카페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류승완 감독의 ‘유령’, 한국판 좀비로맨스의 탄생을 예고하는 한지승 감독의 ‘너를 봤어’, 8살 꼬마가 동생과 단 둘이 떠난 소풍지에서 보게 되는 판타지를 그린 김태용 감독의 ‘피크닉’등 세 편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3D 옴니버스 영화이다.
↑ 사진=한희재 기자 |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