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에서 머리의 붕대를 감은 김명민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일 방송된 ‘개과천선’에서 김석주(김명빈 분)는 자신이 변호했던 박동현(이정헌 분)이 살해를 당하자 조문 차 장례식장을 다녀오던 길에 자신을 향해 달려오던 의문의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공사장에서 무너진 시설물에 깔리는 사고를 당하며 극을 마무리 했다.
이후 병원으로 실려 간 석주는 의식 불명 상태에 있다가 깨어날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석주가 머리에 붕대를 감은 채 누워있는 모습과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깨어난 모습이 담겨 향후 이야기에 대해 기대감을 품게 했다.
이날 촬영에서 김명민은 의식 불명에서 깨어난 뒤 달라진 캐릭터를 보여줘야 하는 만큼, 촬영 전부터 감독과 함께 캐릭터를 꼼꼼하게 분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수 분장으로 머리에 두껍게 붕대를 감아 불편할 법도 하지만,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고 변화된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에 대해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
제작사 관계자는 “3부부터 석주는 전혀 다른 인물이라 할 만큼 캐릭터의 변화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기억을 잃었다고 해도 법률적 지식은 그대로인 설정이고, 성격이나 오랜 시간 몸에 배인 습관 등이 완전히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확연히 달라진 김석주의 모습이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개과천선’은 2회 방송분에서 시청률 7.1%(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 첫회 방송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를 보이며 상승세를 예고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