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일기 공개, "사는 것 자체가 힘들어 너희 모습도 못보는구나"

↑ 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 사진=SBS

故 최진실 일기 공개, "사는 것 자체가 힘들어 너희 모습도 못보는구나"

'故 최진실 아들' '최진실'

배우 故 최진실의 일기장이 전파를 탔습니다.

2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故 최진실의 어머니인 정옥숙 씨와 최환희, 최준희 남매의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이날 정옥숙 씨는 6년 만에 딸 최진실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일기장을 발견했습니다.

최진실이 2004년에 쓴 일기장에는 "환희야. 수민아(준희). 나의 아들. 나의 딸아. 엄마 어떻게 하면 좋아? 너희를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구나. 엄마는 지금 너무 막막하고 무섭고 너희를 지푸라기라고 생각하고 간신히 너희를 잡고 버티고 있단다"라고 적혀있었습니다.

또 "너희만 아니라면 삶의 끈을 놔버리고 싶을 정도다. 하루를 살더라도 너희와 활짝 웃으며 푸른 들판을 달리고 싶고, 한창 예쁜 너희 재롱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눈에 담아 기억의 창고에 넣어두고 싶은데 사는 것 자체가 너무도 힘들어 너희 모습도 놓치고 있구나"라며 "떠날까? 우리 떠나자. 미지의 세계에 대해 불안감, 엄마의 소심한 성격 탓으로 지옥 같은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너무도 한심하다"고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아들 최환희 군이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습니다.

최환희 군은 엄마 최진실에 대해 "항상 옆에 계시고 편안한 분이셨다. 그래서 항상 옆에 계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보고싶기도 하고 그립기도 하다. 인생에서 한 명뿐인 엄마니까 보고싶다"고 덧붙였습니다.

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 딸 최준희에 대해 누리꾼들은 "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 딸 최준희, 마음이 아프네요" "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 딸 최준희, 최진실 씨 부디 좋은곳 갔을거라 믿습니다" "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 딸 최준희,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