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MBC의 야심작 ‘대장금2’가 제작 초읽기에 들어갔다. 장금과 그의 딸 이야기가 스토리의 얼개가 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제작진은 조심스럽게 캐스팅 작업에 돌입했다.
2일 장금의 딸 역할로 아역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김소현이 물망에 올랐다고 전해졌다. 소속사 싸이더스HQ 역시 “‘대장금2’ 출연 제안을 받은 것은 맞다”며 내부적으로 논의 중임을 밝혔다.
최근 MBC는 김영현 작가와 극비로 ‘대장금2’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장금’을 연출했던 이병훈 PD와 다시 접촉하는 등 ‘대장금’의 황금기를 누린 원년 멤버들이 ‘대장금2’에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장금2’는 이미 장인의 경지에 오른 서장금이 엄마가 된 후 딸을 바르게 키우며 제자를 양성하는 내용을 다룬다. 서장금 역 후보는 1편을 통해 사랑받은 배우 이영애만가 유일하다.
하지만 정작 이영애는 여전히 출연을 고심 중이다. 지난 달 측근을 통해 ‘대장금2’ 출연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이영애의 의중이 알려졌지만 정작 최근 홍콩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받은 ‘대장금2’ 관련 질문에는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MBC도 아직 이영애 출연에 대한 입장을 확실하게 내놓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가능성의 단계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는 10월 편성을 목표로 세부적인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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