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독립영화 ‘60만 번의 트라이’와 ‘마녀’가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CGV 무비꼴라쥬상의 영예를 안았다.
CJ CGV는 지난 7일 전주 한국소리 문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60만 번의 트라이’와 ‘마녀’에게 각각 배급지원상, 창작지원상을 수상했다.
배급지원상을 수상한 ‘60만 번의 트라이’는 박사유, 박돈사 감독의 공동 연출 작품이다. 오사카 조선고급학교 럭비부가 전국고교럭비대회의 결승에 오르는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이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빠르게 매진된 바 있다.
창작지원상을 받은 ‘마녀’는 사회초년생 세영이 회사 팀원들과의 갈등 속에서 자신의 기이한 능력을 확인하고 악행을 서슴지 않는 과정을 그린다. 언니의 그림자에 가려 부모님한테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했던 어릴 적 기억이 현실에 투영된다.
CGV무비꼴라쥬 이상윤 사업담당은 “어느 해보다 수준 높은 작품이 많았던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수상작을 가려내는 것 자체가 무척 어려운 작업이었다. ‘60만 번의 트라이’는 다큐의 진심이 닿을 수 있는 높은 울림을 선사했고, ’마녀’는 보편적 소재를 공포 장르에 대한 높은 통찰력과 연출력으로 풀어가는 게 인상적이다”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 CGV 무비꼴라쥬상은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된 독립장편영화 중 참신하고 도전적인 시도를 보여준 작품에 수여되는 상이다. 배급과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는 배급지원상, 차기작의 기획·개발을 지원하는 창작지원상 등 두 부문으로 나뉘어 선정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