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웅 커밍아웃, '똑같은 남자지만 한가지 다른점이 있다면…' 솔직 고백

↑ 김재웅 커밍아웃/ 사진=온스타일 프런코 캡처

'김재웅 커밍아웃'

패션디자이너 김재웅이 커밍아웃에 대해 '셰어하우스' 제작진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올리브TV '셰어하우스' 측의 관계자는 8일 "김재웅의 커밍아웃은 제작진의 의도하에 설정된 연출이 아니다.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왔고, 본인의 합의하에 편집 없이 방송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셰어하우스' 출연진은 현재 경기도 양평의 한 전원 주택에 함께 살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함께 밥을 먹자'는 취지로 기획된 '셰어하우스'를 통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출연진은 별도의 스케줄이 없는 날은 물론 스케줄이 있는 날에도 함께 생활하며 가족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7일 방송된 올리브TV '셰어하우스' 2회에서 이상민은 김재웅에게 "솔직히 남자가 좋니? 여자가 좋니?"라고 물었습니다.

김재웅은 이상민의 질문에 정색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뒤 "그만하자"며 혼자 집 밖으로 나가 한참 동안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참 뒤 돌아온 김재웅은 "사실 열명을 만나면 열명이 '여자를 좋아하나 남자를 좋아하나' 궁금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상민이 형이나 호영이 형처럼 똑같은 남자다. 단지 내가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여자를 안 좋아하고 남자를 좋아할 뿐이야"며 커밍아웃을 했습니다.

앞서 김재웅은 지난 2012년 한 방송사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시 남자 모델을 보고 수줍어하며 "냄새 좋다, 향수 뭐써요?"라고 말하거나 섬세한 모습을 보여 동성애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은 바 있습니다.

당시 김재웅은 인터뷰를 통해 "남녀를 떠나 모델의 몸을 얼굴 앞에서 바로 대고 피팅하는 일은 약간 낯뜨거울 때가 있다"라며 동성애자설을 일축한 바 있습니다.

김재웅 커밍아웃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재웅 커밍아웃 요즘은 동성애자에 대한 시선이 많이 바뀌어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을 것 같은데.." "김재웅 커밍아웃 그래도 좀 충격적이긴 하네요" "김재웅 커밍아웃 밝히기 힘들었을 텐데 큰 결심 했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