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김기덕 감독이 신작 ‘일대일’을 통해 “자신에 대한 진단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 사회를 살고 있는 자신에 대한 진단이 됐으면 좋겠다”며 “오민주라는 이름에서 힌트를 얻었고 이것은 우리가 상실한 무엇이 있을 것이다. 여고생의 죽음을 상실과 훼손으로 접근하면 각자 이해하는 바가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감독은 이날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故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드리는 고백”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 감독은 “개인적으로 故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드리는 고백이자 자백인 영화”라며 “더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을 것 같다”며 “고인은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꿈꾸셨던 것 같다”말끝을 흐리기도 했다.
한편 ‘일대일’은 잔인하게 살해당한 한 여고생을 둘러싸고 살인 용의자 7명과 그들에게 테러를 감행하는 그림자 7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22일 개봉.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