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나라’ 지오 “내 소리 형편없다”…왜?

엠블랙 지오가 뮤지컬 배우와 가수의 차이를 설명했다.
12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가무극 ‘바람의 나라-무휼’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행사에는 정혜진 예술 감독을 비롯해 안애순 안무가, 이지나 연출가, 배우 고영빈, 지오가 참석했다.
지오는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거듭나면서 달라진 부분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부족한 점이 많다. 창법적으로는 섬세한 소리를 공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뮤지컬을 하며 내 소리가 형편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동안 모방을 하고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했다. 최근 선배님들께 소리 내는 법, 몸을 쓰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가수로서는 4분을 위해 준비하고 모든 것을 4분 동안 쏟아내지만 뮤지컬은 더 많은 시간동안 나를 보여줄 수 있어서 즐거운 작업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가무극 ‘바람의 나라-무휼’은 고구려 건국 초기 왕가의 이야기를 다룬 김민 만화 ‘바람의 나라’를 원작으로 한 것으로 20일까지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