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은 최근 서울디지털포럼(SDF,Seoul Digital Forum)의 소셜미디어 캠페인의 일환으로 디지털 시대에 지하철 풍속도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SDF 지하철 미션에 도전했다.
효린은 전 프로게이머이자 방송인인 홍진호의 1탄 ‘지하철에서 두유 마시기 미션’과 인기 마술사 이은결의 2탄 ‘지하철 마술 미션’에 이어 3탄 ‘평범한 일상 누리기’에 도전하게 됐다. 그녀는 “처음해보는 거라서 들킬 것 같기도 한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며 “하지만 많은 분들이 눈치를 못하게끔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연습생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설레는 마음으로 지하철에 오른 그녀는 제작진이 제시한 ‘동물관련 책보기’와 ‘뜨개질하기’에 이어 ‘캐리커처 그리기’, ‘모자를 바꿔쓰며 얼굴을 드러내기’ 등 깜짝 미션을 시도했다.
제작진은 혹시라도 시민들과 옆자리의 군인 등 누군가 알아보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막상 시민들은 스마트 기기에 집중하느라 아무도 효린을 알아보지 못했다. 덕분에 효린은 공공장소에서 짧은 자유를 만끽하며 동시에 SDF지하철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촬영 후 효린은 “데뷔하고 나서는 많은 분들이 계신 쪽에 가면 저도 모르게 고개를 숙이게 되고 눈치를 보게 되는 버릇이 생겼는데 굳이 눈치를 안 봐도 될 것 같다”며 “지하철에서의 소소한 일상을 잠시나마 되찾아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효린의 SDF 지하철 미션 동영상은 SDF 페이스북과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편 서울디지털 포럼(SDF)은 디지털 시대의 앞선 화두를 제시하고 기술이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SBS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2014년 11회는 ‘혁신적 지혜-기술에서 공공선을 찾다’라는 주제로 오는 21-22일 양일간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