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 24회 국제 방송, 음향, 조명기기 전시회(이하 KOBA)에서 ‘그토록 궁금했던 이승환의 11집 레코딩과 믹스 과정 라이브 캐스트-마음을 울리는 음악, 완벽을 위한 노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레코딩 프로듀서와 음향감독들의 모임인 한국음향예술인협회는 매해 가장 완성도 높은 앨범을 한 장씩 선정, KOBA를 통해 이같은 기술 세미나를 진행한다. 올해는 이승환의 정규 11집 ‘폴 투 플라이’(fall to fly-前) 앨범이 선정됐다. 이 앨범에 참여한 고현정 엔지니어가 녹음 과정과 사운드의 비밀을 공개한다.
고현정 엔지니어는 이번 세미나에서 이승환 정규 11집 중 자신이 참여한 2~3곡에 대해 녹음 및 믹싱에 사용된 악기와 마이크 등 장비, 프로그램 일체를 소개한다. 이 장비들이 어떤 소리를 내는지, 믹싱 과정에서 어떤 노하우들이 적용되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배철수는 이승환 정규 11집 앨범에 대해 “근 몇 년 사이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본 가요 음반. 세계적인 음반과 견주어도 될 만큼 사운드가 훌륭하다”고 평했다.
또 이번 앨범은 미국 LA의 헨슨 스튜디오(Henson Studio)와 네쉬빌에 오션웨이 스튜디오(Oceanway Studio)와 서울 드림팩토리 스튜디오에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함께 녹음했다. 영국 에비로드 스튜디오(Abbey Road Studio)에서 마스터링을 하는 등 사운드 완성도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아 화제를 모았다.
이번 세미나에 강연자로 나서는 고현정 엔지니어는 1995년 이승환 정규 4집 ‘휴먼’(Human) 앨범에 참여하며 이승환과 인연을 맺었다. 1997년 당시 국내 최고 수준의 장비와 뮤지션들을 갖춘 드림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전속 엔지니어로 활동한 바 있다.
한편 이승환은 16일 서울재즈페스티벌 2014 무대에 오른 후, 18일에는 홍대 V-홀에서 에브리싱글데이, 뉴튼, 리플렉스 등 인디 뮤지션들과 함께 합동공연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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