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가을쯤 컴백 "가수가 우선, 예능은 글쎄…"

↑ MC몽/ 사진=MBN

'MC몽'

가수 MC몽이 웰메이드예당에 새 둥지를 틀고 4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합니다.

MC몽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게 될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측은 16일 "MC몽이 최근 웰메이드예당과 전속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MC몽이 계약한 웰메이드예당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걸그룹 걸스데이가 소속돼 있습니다. MC몽이 웰메이드예당과 계약하며 자연스레 드림티엔터테인먼트가 MC몽의 활동을 지원하게 됐습니다.

드림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MC몽이 그간 마음고생이 심했던 만큼 최대한 편안하고 안정된 복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소속사 관계자는 16일 MC몽이 올해 하반기에 컴백한다며 활동 계획을 전했습니다.

가수로서 입지를 다지는 것이 먼저고, 예능은 차후에 고려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관계자는 "컴백은 올 가을쯤이 될 것이다"라며 "예능 등 가수 활동 외 작품에 참여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가수로서 팬들에게 인정받은 뒤 생각해 볼 문제다. 노래와 예능을 병행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고재형 웰메이드 예당 대표는 과거 MC몽 복귀설이 불거졌을 때 "MC몽의 음악적 재능을 아끼는 한 사람으로서 그를 세상 밖으로 다시 나오게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본인의 의사와 전 소속사와의 정리 등 문제를 해결한 뒤 좋은 소식이 있길 바랄 뿐"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MC몽이 활동을 재개하는 건 지난 2010년 고의 발치로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로 법정에 서며 활동을 중단한 지 4년 만입니다.

MC몽은 지난 2012년 5월 대법원으로부터 병역법 위반 혐의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자숙의 의미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