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2주년 기념 콘서트(EXO FROM. EXOPLANET #1 - THE LOST PLANET)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지난 15일 멤버 크리스(24·중국명 우이판)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크리스는 SM과 연락조차 되지 않고 있어 그의 공연 합류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 때문에 엑소는 11명이 할 수 있는 무대 동선과 퍼포먼스를 변경해 다시 맹연습 중이다.
엑소 멤버 타오는 자신의 SNS에 "땀을 흘리며 공연 연습을 하다 갑자기 한 사람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소식을 알았다. 11명의 멤버와 다시 콘서트 준비를 시작하려고 한다. 피곤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물론 가능성은 남아있다. 한 관계자는 "소송은 소송이고, 크리스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연 무대에 서겠다면 가장 좋은 그림 아니겠느냐"고 안타까워했다.
SM 측 관계자는 "현재로서 확정된 사안이 없다. 콘서트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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