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동치미" 방송 화면 갈무리 |
오는 17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MBN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는 '나도 여자이고 싶다'란 주제로 아내들의 여성성을 되찾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엄앵란과 오영실은 이날 방송분 녹화에서 남편 앞에서 야한 속옷을 입고 매력을 발산했던 경험을 밝혔다.
엄앵란은 “나도 50년 전에는 여자였다. 밤에 촬영 끝나고 들어와서는 하늘하늘한 이브닝 가운을 입은 채 향수도 뿌렸다”며 오래 전 신성일과의 로맨스를 회상했다.
하지만 엄앵란은 "(그 때 신성일이) 감기 든다. 왜 이러고 나왔느냐고 분위기를 깨버렸다"며 실패로 끝난 반전 사연을 들려줬다.
오영실 역시 섹시한 속옷을 직접 구매해 남편을 유혹했던 일화를 풀어놓았다.
오영실은 “나는 그걸(야한 속옷) 사면서 남편한테 너무 야하다고 야단 맞을 줄 알았다”고 언급해 속옷의 노출 수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오영실은 이어 “너무 다 보이면 오히려 천박해 보인다”고 자신만의 ‘야한 속옷관(?)’을 설명해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동치미’ 제작진은 "남녀가 결혼해 부부가 되고 난 후 서로를 더 이상 이성으로 보지 않아 갈등이 심화되는 일을 누구나 겪을 것"이라며 "누구의 잘못을 가리기 보단 어떻게 하면 좀 더 현명하게 조화를 이루며 살 지를 함께 고민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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