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말 많고 탈 많던 ‘대장금2’가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2009년부터 ‘대장금2’ 출연 물망에 올랐던 배우 이영애가 출연을 최종적으로 고사했다.
MBC는 19일 “MBC는 기획중인 사극 ‘대장금’ 속편에 전편 ‘대장금’ 주연 배우 이영애가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이영애의 ‘대장금2’ 출연 여부는 6년 전인 2009년부터 시작됐다. 2009월 2월께 국내 유명 외주제작사에 의해 ‘대장금’ 속편이 기획중이라는 소식과 함께 주인공으로 이영애가 언급됐다.
잠잠하던 ‘대장금2’ 제작설은 2012년, 다시 수면위로 올랐다. MBC 측은 특보를 통해 “중국 장사에서 호남위성방송사를 방문해 ‘대장금2’ 방송협력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히며 ‘대장금2’ 제작을 공식화했다.
MBC의 ‘대장금2’ 제작 계획 발표로 해당 작품에 출연진과 연출자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대장금’의 주인공이었던 배우 이영애가 출연할지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이후 ‘대장금2’는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히면서 또 다시 백지 상태가 됐다.
제작과 캐스팅에서부터 끊임없이 몸살을 앓아온 ‘대장금2’는 2013년 10월 열린 ‘2013 글로벌 문화 콘텐츠 포럼’ 개막사에서 김종국 MBC 전 사장이 “2015년 상반기에 ’대장금2‘를 제작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공식화했고, 올해 초 김 전 사장이 ’대장금2‘ 제작을 착수하겠다고 재차 발언 후 ’대장금2‘ 제작에 불이 붙는 듯 했다.
이와 함께 ‘대장금2’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스승 역을 제의 받은 이영애에 출연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렸고, 이영애 측 역시 “긍정 검토 중”이라고 입장을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후 이영애 측 확답이 내려지지 않으면서 또다시 ‘대장금2’ 제작에 난항을 겪었고, 결국 이영애가 ‘대장금2’에 출연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MBC는 “이영애 측이 ‘일신상의 이유로 출연이 어렵겠다’고 출연고사 의사를 밝혔다. 그동안 이영애 측과 상호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를 대
‘대장금’은 수라간의 나인에서 어의가 되기까지 장금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다. 지난 2003년 말부터 2004년 초까지 54부작으로 방영되며 당시 시청률 50%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모았던 작품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