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 사진=곽혜미 기자 clsrn918@mkculture.com |
서예지는 최근 MBN스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상대 배역이었던 장기하와 촬영하던 도중 생겼던 에피소드를 말했다.
‘감자별’에서 서예지와 장기하는 각각 자유분방하고 변덕이 심한 부잣집 막내 딸 노수영과 말과 행동이 굉장히 느린 가난한 기타리스트 장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중 노수영과 장율은 달라도 너무 다르지만, 그런 점 때문에 서로에게 빠져드는 커플이다.
“120회 동안 커플로 연기호흡을 맞추었던 장기하의 노래를 즐겨 듣느냐”는 질문에 잠시 머뭇거리던 서예지는 “사실 음악과 관련해 기하오빠에게 미안한 것이 있다”며 음악과 관련해 생긴 일화를 털어놓았다.
서예지는 “대본을 보는데 그 속에 어떤 노래 제목이 적혀있더라. 무슨 노래인가 싶어서 유심히 살펴봐도 도무지 몰랐다. 그래서 기하오빠에게 ‘이 노래가 무슨 노래인지도 모르겠고 누가 부른지도 모르겠다’고 물어보았다”며 “기하오빠가 내 질문을 듣자마자 한참을 웃은 뒤에 한 마디 하더라. ‘예지야 이거 내 노래야’라고. 너무 창피하고 또 미안했다”고 민망했던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사실 스페인에서 유학생활을 해서 기하오빠 노래 뿐 아니라 가요를 잘 모른다. 오빠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더니 쿨하게 웃으며 ‘그럴 수도 있지’라고 이해해 주더라. 그 이후로는 기하오빠 노래를 찾아 즐겨 듣는다”고 전하며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장기하 노래 중 가장 즐겨 듣는 노래 한 곡만 추천해 달라는 말에 서예지는 단번에 ‘풍문으로 들었소’를 꼽았다. 구수한 맛이 있기 때문이란다. 서예지는
한편 2013년 3월 SKT의 CF로 연예계에 데뷔한 서예지는 같은해 5월 정우성이 메가폰을 잡은 삼성 갤럭시S4 브랜드 필름 ‘나와 S4 이야기-4랑’에 주인공으로 출연해 ‘정우성의 여자’로 이름을 알렸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