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5월의 연예가가 그 어느 때보다도 변덕스럽다. 한동안 잔인한 결별 바람이 불어오더니 이번엔 핑크빛 열애 소식이 끊이질 않는다.
지난 14일 배우 지현우 유인나가 열애의 마침표를 찍었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지현우는 종방 기념 팬미팅에서 “유인나씨를 사랑합니다”고 공개 고백을 하면서 드라마 보다 더 로맨틱한 연인이 탄생했다.
하지만 지난 6일 군제대한 지현우의 전역식에서 연인 유인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지현우가 유인나 질문에 “곤란하다”고 회피하면서 결별설이 모락모락 피어나더니, 결국 두 사람이 결별했음이 알려졌다.
같은날 배우 김우빈도 모델 유지안과 2년 열애 끝에 결별한 사실을 알렸다. 김우빈의 소속사는 “약 4개월 전에 헤어졌다. 바쁜 탓에 자연스럽게 정리가 된 것으로 안다. 좋은 동료로서의 관계는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날인 15일에는 배우 김범과 문근영의 이별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종영한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를 통해 호감을 키워 연인이 된 두 사람. 유럽여행을 즐기는 등 애정을 뽐내온 두 사람은 약 7개월간의 열애 끝에 결국 동료 사이로 돌아 갔다.
가히 잔혹한 5월이라는 말이 나올 법도 했다. 그런데 같은 날 톱스타 정우성은 일반인 여성과, 배우 김규리는 야구 선수 오승환과의 열애설이 터지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정우성과 김규리 측 모두 “지인을 통해 아는 사이일 뿐 연인 사이가 아니다”고 열애설을 부인한 바 있다.
이외에도 각종 결별, 열애 소식이 번갈아 가며 들려왔다. 배우 송재희와 방송인 김경란은 8개월 만에 열애 종지부를 찍었고, 배우 신성록은 발레리나 김주원과 연인관계임을 당당히 밝혔다. 배우 주지훈과 가수 가인 역시 열애 사실을 쿨하게 인정했다.
바로 지난 20일, 톱스타 배두나 역시 짐 스터게스와의 열애를 쿨하게 인정했다.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하지만 배두나는 칸 영화제에서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짐 스터게스가 남자친구가 맞다며 열애를 직접 인정했다.
사랑과 이별로 뒤엉켜버린 5월. 그 어느 때보다 묘한 향기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