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간중독’은 21일까지 누적 관객수 85만1300명을 기록, 100만 고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던 ‘인간중독’은 지난 17일, 18일 이틀간 영화 ‘고질라’가 정상에 오르면서 스코어에 뒤졌으나, 19일 자리를 되찾고 정상을 유지했다.
특히 ‘인간중독’은 개봉과 함께 ‘어른들만 아는 농밀한 사랑’이라는 입소문이 타면서 주말이 지난 주중까지 놀라운 흥행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루어져서는 안 되는 두 남녀의 진한 사랑을 그린 이 영화는 섬세한 연출로 아름다운 미장센에 녹여내며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송승헌의 첫 노출과 파격적인 연기 변신, 그리고 신예 임지연의 존재감과 조여정, 온주완, 전혜진 등의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열연이 극의 몰입도와 재미를 높였다.
홍보사 호호호비치 관계자는 “관객들은 ‘송승헌의 터닝포인트가 될 영화’ ‘야할줄만 알았는데 가슴 절절하게 만들었다’ 등의 호평을 내리고 있다”며 “‘인간중독’의 관객성향이 평일 오후, 조조 관람 비율이 상당하다. 성인 여성들에게 큰 반향이 있으며, 극장 관계자는 이 같은 반응이 ‘후궁’ ‘내 아내의 모든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네이버, 롯데시네마, 맥스무비, 예스24 등 각종 예매 사이트에서도 3040 여성관객층에게서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5월 4주차 예스24 영화 예매순위에 따르면 ‘인간중독’은 예매율 14.3%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예매율 22%를 기록한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패스트’이 올랐다. SF 블록버스터 ‘트랜센던스’는 예매율 14.2%로 3위에 자리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