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박해진이 중국 최고 브랜드 레스토랑 체인기업인 ‘아즈센’의 모델로 발탁됐다.
‘아즈센’은 그 동안모델을 채용하지 않아 왔기에, 30년만의 첫 모델로 중국배우가 아닌 한국 배우박해진을 낙점 했다는 소식은 중국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즈센’은 레스토랑 체인기업으로, 그 동안 모델 없이 오직 맛과 직영점이라는 차별화를 가지며 중국 최고로 올라섰다. 현재중국 내 120개 주요도시의 상업지역에 체인점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포장라면을 만들어 싱가폴,일본,오스트레일리아 등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박해진의 이번 모델 계약은 그가 가지고 있는 ‘소통하고 베풀 줄 아는 배우’ 이미지가 ‘아즈센’의 기업이미지와 부합 하다는 판단이 내려졌기 때문이다.기업 이미지를 중시하는 ‘아즈센’은 박해진 만한 모델이 없다고 생각해, 한국까지 직접 박해진을 만나러 와 설득하는 작업을 마다하지 않았다는 후문.
박해진은 중국 시장에 진출해 지난 5년간 많은 작품을 거치면서, 타 배우들과 다르게 중국시장에 완벽히 녹아 든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를 중국에 두 개나 론칭한 유일한 한국 배우로 중국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보여주며 중국 내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박해진은 중국 롯데시네마에 박해진관을 오픈해 세 개째 그 지역을 넓히며,수익금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액 기부해 ‘키다리 아저씨’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큰 이유다. 더불어 중국에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에도자선경매행사에 무료로참석해,그 수익금 또한 그대로 참사지역에 환원한 바 있다. 이 같은 선행이 그를 ‘베풀 줄 아는 배우’로 여겨지며 중국 기업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
이와 함께 공익공민대상을 한국 배우로서 처음으로 수상하는데 큰 역할을 한 웨이보에서의 팬들과의 대화는 그가 ‘소통하는 배우’라는 이미지를 심어줬다. 당시 박해진이글을 하나 쓸 때마다 수 천 개의 댓글이 달리며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박해진은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에서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역을 맡아 한층 더 성장한 연기를 보여주며 촬영에 매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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