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최다니엘이 악역연기에 쏟아진 극찬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최다니엘은 “재벌, 그리고 이만큼의 악역은 처음 맡은 것 같다”면서 “재벌 캐릭터에 대한 분석이 가장 먼저였다. 외국 영화들도 많이 참고하면서 공부해보니 그들은 늘 사랑하는 사람이 있지만 잃을 위기에 놓이고, 다 가졌지만 뭔가 위태롭더라. 그런 부티를 내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쁜 캐릭터를 정말 연기로만 하고 있다. 실제완 다르다”면서 “책이나 상상, 다양한 서적이나 자료를 참고하면서 캐릭터를 완성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중 완전 악한 역할이긴 하지만 사실 위기감에 닥쳐있는 상태여서 악한 모습만 부각될 뿐이지 ‘사랑’만큼은 진심인 것 같다”면서 “남들에게만은 나쁜 사람이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진심으로 보이려는 욕구가 있는 것 같다. 그 마음은 진심”이라고 했다.
이다희는 이에 “극중 여주인공 역시 그의 악행을 알지만 그래도 사랑해왔던 것 같다”면서 “점점 강지환의 등장으로 혼란을 겪기는 하지만 이들 사이에는 형언할 수 없는 연민이 있는 것 같다”고 힘을 보탰다.
이날 오전 ‘빅맨’ 9회는 전국기준 10.3%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20일 방송된 8회분이 나타낸 9%에 비해 1.3%P 상승했다.
지난 4월 말 첫 방송된 ‘빅맨’은 박진감 넘치는 빠른 전개로 호평에도 불구, 줄곧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무르며 고전을 해왔다. 본격적인 2막에 접어들며 상승세에 돌입, 동시간대 선두인 ‘닥터이방인’과 불과 2.8%P차이로 따라잡았다.
SBS ‘닥터이방인’ 7회는 13.1% 시청률을, MBC ‘트라이앵글’은 6.7%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