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장서희가 비슷한 캐릭터만 맡는다는 지적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장서희는 29일 오후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에서 열린 KBS ‘뻐꾸기둥지’ 제작보고회에서 “전작 ‘아내의 유혹’과 ‘뻐꾸기 둥지’가 유사해 보인다”는 지적에 “또 센 드라마를 하게 됐다. 아역부터 수많은 역할을 했지만 센 내용만 유난히 기억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배우다. 어떤 역할도 소화해내야 한다”면서 “착한 드라마 나쁜 드라마를 나누기보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걸 하겠다. 나의 어떤 모습을 대중이 좋아하는지 이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반전이 있는 드라마다. 전작과는 완전 다르다”면서 “대리모라는 자극적인 소재는 뒷부분을 위한 장치다.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뻐꾸기 둥지'는 오빠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여자의 대리모가 돼 처절한 복수를 꿈꾸는 한 여인과 자신의 인생과 아이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또 한 여인의 갈등을 그린 복수극이다. ’천상 여자‘ 후속으로 6월 3일 첫 방송된다.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