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 폴리아티스트 이승호 씨가 옷을 이용해 소리를 만들고 있다. 사진=손진아 기자 |
이런 사운드 효과를 위해 소리는 만드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폴리아티스트’로, 쉽게 말해 화면에 소리를 입히는 인물이다.
폴리아티스트는 모든 소리를 진짜처럼 창조하는 일을 하는 영화 음향분야 전문가다. 다양한 소품을 활용하고 마이크 앞에서 직접 행동을 재현하며, 화면에 알맞은 실제와 같은 음향을 만들어낸다.
이는 잭 폴리(Jack Foley)의 이름에서 유래한 용어다. 잭 폴리는 처음 음향 효과를 시도한 사람으로, 무성영화 시대, 영상에 소리가 없을 때 잭 폴리는 자신이 직접 소리를 내 영화에 발소리나 옷소리 등을 입히기 시작했다. 이후로 이런 작업을 하는 사람들을 ‘폴리아티스트’라고 부르게 됐다.
↑ 폴리에 쓰이는 도구들. 사진=손진아 기자 |
폴리아티스트는 화면에 CG라는 작업을 하듯 더 좋은 음향을 위해 작업한다. 영화 촬영장에서는 동시녹음이 이루어지는데, 동시녹음은 대사 위주로 녹음되고 그 외에 소리는 잘 들리지 않는다. 때문
그들이 소리를 만들기 위해선 다양한 도구들이 쓰이고 있다. 폴리아티스트의 작업실은 소위 ‘고물상’이라고 불릴 만큼 없는 물건이 없다. 그들에게는 실생활에 쓰이는 모든 물건이 작업 도구가 되고, 새로운 소리를 만드는 원천지가 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