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 사진=스틸 |
송영창과 김종구, 김희원은 각각 영화 ‘하이힐’, ‘황제를 위하여’ ‘우는 남자’에 비교적 존재감 있는 역으로 등장해 대중을 만난다.
특히 ‘하이힐’은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본래 개봉 일(4일)보다 하루 앞당긴 3일 전야 개봉을 확정했다. ‘우는 남자’ 역시 전야 개봉을 확정해 두 작품 사이의 불붙은 흥행 대결을 예고 중이다.
송영창은 ‘하이힐’에서 극중 남성미 넘치는 형사 지욱(차승원 분)을 경외하는 조직의 2인자 허곤(오정세 분)의 형이자 조직의 1인자로 깨알 같은 존재감을 과시한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알 수 있듯. 그는 자신과 지욱간의 숨겨진 일화를 언급해 이목을 끌거나, 동생 허곤의 어깨를 감싸며 “아우야”라고 나지막하게 부르며 궁금증을 자극하기도 했다.
셀 수 없는 다양한 작품으로 이미 중후한 매력을 선보인 바 있기에 ‘하이힐’에서도 그의 등장은 빛나며, 지욱의 완벽한 공격에 적잖이 당황하며 웃음도 함께 안긴다. 조직의 1인자이지만 조금은 어설픈(?) 부분도 있어 친근하기까지 하다.
앞서 천만관객을 감동시킨 ‘변호인’ 속 판사, ‘역린’ 속 구선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송영창은 ‘하이힐’외에도 개봉을 앞둔 ‘군도-민란의 시대’ 조대감, ‘내 심장을 쏴라’에도 출연해 또 다시 관객을 만나게 된다.
주연보다 빛나는 조연의 대표주자 김희원은 ‘우는 남자’에서 곤(장동건 분)의 모든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 배신도 서슴지 않는 2인자 변실장 역을 맡았다. 주로 코믹한 캐릭터로 등장해 웃음을 안겼던 그가 이번에는 배신과 폭력, 파렴치한 행동까지 태연하게 하는 악역 중의 악역으로 눈길을 끈다.
↑ 사진=포스터 |
‘10분’ ‘표적’ ‘도희야’ ‘일대일’ ‘그댄 나의 뱀파이어’ ‘아이리스’ 등 작품을 감칠 맛나게 만드는 김종구 역시 ‘황제를 위하여’에서 숨은 진가를 자랑한다.
그는 극에서 절대적인 권력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