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MBN ‘신개념 인생고민해결쇼-신세계’. 이날 방송에선 최근 1년간 남편과 대화 없이 살아온 30년차 아내의 사연이 공개된다.
여성 출연자들은 “결혼 생활은 대화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것인데, 대화와 애정이 없는 결혼 생활은 의미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말하지 않는 남편은 고장 난 세탁기 같다”고 비유했다.
이에 이혁재는 발끈했다. 그러면서 “아내들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 남편들의 입을 다물게 한다. 최소한 남편의 자존심은 건들지 말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남편들 역시 아내를 ‘밤낮으로 진동소리 내는 냉장고’ 쯤으로 생각한다”며 “냉장고에서 하루 종일 소리가 난다고 당장 바꿀 수 없다. 아내들은 마음을 쉽게 내비치는 것 같다”고 일갈했다.
이혁재의 하소연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부부생활에서 맺힌 것이 많은 듯 더욱 소리를 높여 “아내는 화가 나면 ‘우리가 부부야?’ ‘당신이 이러고도 가장이야?’하며 사사건건 자존심 짓밟는 말로 기분을 상하게 한다. 남자들도 충분히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으니 그걸 좀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
이날 방송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남편과의 소통에 답답함을 느낀다는 아내의 사연을 두고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최근 1년간 대화 없이 살아온 한 부부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배우자의 발언과 가족 간 소통법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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