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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여수정 기자]
↑ 사진=MBN스타 DB |
특히 개봉 전 이미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 주간 섹션에 공식 초청돼 전 세계인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잖아. 여세를 몰아 ‘하이힐’ ‘우는 남자’ 등 쟁쟁한 신작이 개봉했음에도 굳건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그 인기를 널리 알리고 있어.
‘끝까지 간다’는 이선균과 조진웅의 연기 합이 일품이야. 영화를 봤다면 알겠지? 딱딱 맞춰진 합이 아닌 ‘개싸움’처럼 치열하고 또 치열해. 이에 이선균은 “촬영 전 조진웅과 서로 ‘개싸움처럼 가자’고 이야기를 했다. 맞춰온 합대로 연기하면 우리 둘의 감정이 줄어들 것 같더라. 그래서 멋진 액션은 아니지만 서로 물고 뜯고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았다. 정말 싸우는 것처럼 리얼하게 연기했다”고 밝혔고, 조진웅 역시 “이선균 선배와의 액션에서는 서로 죽일 거야, 내가 살아야 돼, 이 친구가 없어야 내가 산다 등의 생존 느낌이 있어야 됐다. 이미 맞춰온 합에는 이런 느낌이 없었고 찍은 후 영상을 보니 재미도 없더라. 그래서 준비해온 무술팀에게는 미안했지만 모두의 의견으로 다시 촬영했다”고 설명했어. 덕분에 개싸움이지만, 그 어느 작품 속 액션보다 치열하고 리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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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조진웅도 충분히 박창민 역을 잘 소화했지만, 악역하면 떠오르는 대표 1인 있지? 바로 “살려는 드릴게” “죽기 딱 좋은 날씨네” 등의 유행어를 남긴 ‘신세계’ 이중구 역의 박성웅이지.
박성웅은 ‘신세계’ 후 주로 센 역을 도맡았어. 그래서 박성웅하면 느와르의 황제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쟈냐. 개봉예정인 ‘황제를 위하여’에서도 그는 조직의 넘버1 상하 역을 맡아 이중구 버금가는 유행어와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을 예고 중이야. 그 역시 이중구와 상하와의 가장 큰 차이에 대해 “사투리”라고 언급하며 기대치를 맘껏 올리기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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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