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제공 |
SBS는 1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결방 소식을 알렸다. 이유는 주연배우 이승기의 눈 부상. 그는 9일 ‘너희들은 포위됐다’ 액션장면을 촬영 하던 중 소품용 가짜 칼에 눈을 찔렸다.
이승기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촬영 복귀에 의지를 보였지만, 의사의 특별 권고로 촬영장에 복귀하지 못했다. 이승기는 ‘각막 손상 및 안구 내 전방출혈’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통상 외부의 자극에 의해 유발되는 증상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을 때 심한 경우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안구 내 전방 출혈의 경우 운동이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는 탓에 제작진은 결방까지 불사한 것
SBS 측은 11일 ‘너포위’ 스페셜 방송을 긴급편성하고, 12일에 ‘너포위’ 10회 분을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이승기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고로 인해 촬영을 중단할 수밖에 없어서 안타깝다” 며 “하루라도 빨리 ‘너포위’ 방송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너포위’를 지켜봐주시는 시청자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