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선행천사' 션이 자전거로 국토 종단 후 1억 430만원을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기금으로 써달라며 푸르메 재단에 기부했다.
션은 최근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에 있는 푸르메재단을 방문,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앞서 션은 지난 6일 0시 부산을 출발해 서울까지 약 430km를 18시간 47분 만에 자전거로 종단했다. 종단을 성공한 후 션이 마련한 기부금 1억원에 션을 후원하며 1km당 1만원씩을 기부한 430명의 후원자들이 전한 430만원을 더해 총 1억 430만원을 푸르메재단에 전달하게 됐다.
션은 자전거로 국토종단을 하며 체력의 한계에 다다르기도 했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며 페달을 밟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푸르메재단은 열악한 의료 현실에 놓인 장애 어린이와 가족들이 제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 위한 어린이 재활병원을 상암동에 건립 중이다. 이 재단의 홍보이사이기도 한 션 지난 3월 26일 아내인 정혜영과 함께 착공식에 참여했고 지난 2월에는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올해 약 430억원의 설립 비용이 드는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번 자전거 국토 종단을 위해 션은 하루에 2~3시간씩 달
션은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뿐만 아니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로 참여해 루게릭요양병원건립기금 마련에 힘쓰고 있으며, 아내인 정혜영과 함께 6년 째 홀트아동복지회에 매년 1억씩 기부하는 등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