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써니가 라디오 생방송 중 논란이 된 사이먼디(쌈디)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써니는 12일 오후 3시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싱잉인더레인’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내 DJ로서의 역량이 부족했던 탓”이라고 말했다.
앞서 11일 방송된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에 게스트로 출연한 쌈디는 지나치게 편한 분위기 속 돌발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쌈디는 “음주 방송은 아니었다”면서도 경솔한 발언이었다며 공식 사과를 했다.
이와 관련해 써니는 “그 일 같은 경우, 제가 아직 라디오 진행을 한 지 한 달 밖에 안 되어서 역량이 부족했던 탓인 것 같다”고 난처해 하며 “어떤 게스트가 오셔서 어떤 발언 하셔도 들으시면서 불쾌하지 않으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싱잉인더레인’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동명 영화 ‘Singin' In The Rain’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무성영화에서 발성영화로 넘너가는 시기인 1920년대 후반 헐리우드에서 3명의 배우들이 보여주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젊은 감각으로 재탄생한 뮤지컬 ‘싱잉인더레인’은 남자 주인공 론 락우드 역에 트랙스 제이, 슈퍼주니어 규현, 엑소 백현이 캐스팅됐으며 여자 주인공 캐시 샐든 역세 방진의, 최수진, 소녀시대 써니가 각각 캐스팅됐다. 리나 라몬트 역에 백주희와 천상지희 선데이가, 코스모 브라운 역에 이병권, 육현욱이 출연한다.
지난 5일부터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 중인 ‘싱잉인더레인’은 오는 8월 3일까지 공연된다.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