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사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KBS 이영표 해설위원의 예지력이 화제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일본 대 코트디부아르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 “코트디부아르가 2대 1로 이길 것”이라고 예측했었는데 마치 ‘족집게’라도 되는 양 정확하게 알아맞췄다.
특히 일본 대 코트디부아르 경기 후반 11분쯤 “코트디부아르가 앞으로 10분 안에 골을 넣으면 코트디부아르가 이길 것”이라고 했는데 마치 이영표 해설위원의 훈수를 듣기라도 한 듯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19분에 동점골을 넣었고, 결국 2대 1로 역전승했다.
이재후 KBS 아나운서는 ‘신이 내린 해설가’라는 감탄과 함께 ‘이작두’라는 별명을 즉석에서 붙였다. 이영표 해설위원의 입담 또한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그는 일본 대 코트디부아르 경기 시작 전 “일본 선수 유니폼만 보면 옛날 필드에서 적으로 만난 기억이 생각 난다”며 “다소 편파 해설을 할수 있으니. 조우종 캐스터가 말려 달라”고 말해 폭소하게 만들었다.
그는 풍부한 현역 경험에다 방대한 자료 준비와 세계 각 국 개인 선수들의 장단점 까지 파악하는성실함으로 월드컵 해설위원 가운데 단연 돋보인다.
일본 대 코트디부아르 경기 뿐 아니라 이미 앞서 2번의 빅 매치 결과도 정확히 알아 맞춘 그다. 그는 지난 5월 23일 KBS ‘따봉 월드컵’에 출연해, 스페인 축구의 몰락을 정확히 예고한 바 있다. 스페인이 워낙 강력한 우승 후보라 반신반의했던 축구팬들은 스페인이 네덜란드에 1대5로 대패하자 이영표 해설위원의 방송 내용을 찾아보며 그의 정확한 예측력에 혀를 내둘렀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또 이탈리아 대 잉글랜드 경기에서도 이탈리아가2 대 1로 잉글랜드를 이길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이 결과도 정확히 맞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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