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드컵 캐스터 정우영 SBS 스포츠 아나운서가 독일 포르투갈전 '골 샤우팅' 중계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정우영 아나운서는 17일 새벽 1시(한국시간)부터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펼쳐진 독일과 포르투갈의 대회 G조 조별리그 1차전 중계에 차두리 해설위원과 함께 나섰다.
정우영 아나운서는 이날 독일 포르투갈전 전반 초반 독일 토마스 뮐러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자 브라질 현지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골 샤우팅'을 선보였다.
1분 가까이 이어지는 골 샤우팅은 이번 브라질월드컵 중계를 맡고 있는 남미 캐스터들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방송의 현지 해설자들은 골이 들어갈 때마다 엄청난 성량과 호흡으로 '골'을 외친다.
이에 정우영 아나운서 또한 브라질식의 '골 샤우팅'을 선보였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브라질까지 와서 중계하는데 새로운 시도도 안해본다? 제 생각은 좀 달라요"라며 "늦은 새벽시간 샤우팅이라고요? 어차피 주무실 것 아니었잖아요?"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이번 중계 때 계획했던 게 첫째 두리군이 직접 읽어주는 라인업 소개, 둘째가 남미식 골 샤우팅이었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것이야 당연히 알고 있
이날 정우영 아나운서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우영 아나운서, 재밌게 했네" "정우영 아나운서, 색다른 거 좋지" "정우영 아나운서, 익숙치 않아서 그래" "정우영 아나운서, 다음 경기서는 자체하는 것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