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과거 김현아와 선미가 탈퇴하고 김유빈 혜림이 들어왔던 원더걸스는 2월 한 명의 멤버가 더 빠지게 됐다. 안소희가 연기자 변신을 선언하며 JYP엔터테인먼트가 아닌 이병헌, 한효주, 심은경 등이 소속된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해 새로운 활동을 예고했다.
그는 당시 “항상 꿈꿔왔던 배우라는 시작점에 서있는 오늘을 잊지 않고,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팬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을 기억하며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 안소희의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라나, 재경, 비니, 세라, 이샘, 이유애린, 은지, 혜미, 민하로 이루어진 9인조로 데뷔했던 나인뮤지스는 수많은 멤버 탈퇴와 영입으로 9인조로 재정비됐으나, 2014년 이샘과 은지가 탈퇴해 7인조로 변했다.
백퍼센트는 리더 민우의 군입대와 상훈의 탈퇴로 5인조가 됐으며, 미스터미스터는 뒤늦게 영입됐던 혼이 6개월 만에 탈퇴했다. 유키스 알렉산더, 기범 그리고 막내 동호가 팀에서 하차했던 유키스는 1997년생 준을 영입, 그룹 활동의 제 2막을 예고했다.
카라 역시 두 명의 멤버가 빠졌다. 1월 15일 DSP미디어는 니콜과의 계약 만료를 공식 발표했고, 이후 15일에는 4월 계약이 만료되는 강지영 역시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알렸다. 이로써 카라는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3인을 중심으로 재정비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새로운 멤버를 뽑기 위해 리얼리티 프로그램 또한 진행하고 있다.
12인조로 데뷔했던 엑소는 현재 11인조로 활동하고 있다. 엑소-M 크리스는 5월 15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까지 크리스는 SM과 연락두절 상태이다. 따라서 멤버들은 11인조로 각종 방송과 콘서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엑소 멤버들은 콘서트를 통해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첸은 “비온 뒤에 땅이 더 굳는다는 말이 있다”면서 “11명이서 다시 콘서트 준비를 하면서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수호 역시 “당황스러운 맘이 더 컸다. 멤버들 모두 심신이 모두 힘들었다”면서도 “콘서트를 1주일 남겨놓은 시점에서 이런 사태
1세대 아이돌 때까지만 해도 ‘멤버수-1=0’이라는 말이 있었다. 그룹 중에 누구 하나라도 빠지면 그 그룹은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지만, 이 말은 말 그대로 옛말이 된 모습이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