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김성수가 절망적인 상황을 딸을 통해 극복했다고 고백했다.
그룹 쿨(cool) 김성수는 지난 19일 방송된 ‘집 나간 가족’에서 딸 혜빈 양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혜빈이가 없었다면 정말 안 좋은 생각을 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김성수는 “모든 걸 포기하고 싶었다”면서 “혜빈이가 없었으면 정말 안 좋은 생각했을 수도 있을텐데 나마저 없다면 혜빈이는 어떻게 살까 생각이 들어 정신도 차렸다. 다시 일어나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
생활고에 시달렸던 탓에 혜빈 양은 외할머니 집에 맡겨졌다. 그는 “혜빈이는 외가에서 많이 연로하신 할머니 수발을 다 들었던 것 같다”며 “나한테 와 그런 얘기를 하더라. 이건 아니다 싶어 함께 살게 됐다”고 했다.
혜빈 양은 “내가 밥을 다 했다. 쌀을 씻은 다음 전원 버튼을 누르면 되는데 그게 제일 힘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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