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뮤직은 임형주의 음반·공연 등을 모두 포함한 임형주의 국내 독점 전속 매니지먼트 협력 계약을 그의 소속사 측과 최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임형주는 지난 1998년 당시 12세의 나이에 삼성그룹 산하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전격 발탁돼 데뷔했다. 이후 2003년부터 지금까지 사실상 1인 기획사라 할 수 있는 ㈜디지엔콤 전속 아티스트로만 활동해왔다.
그가 유니버설뮤직과 단순 음반 유통 계약이 아닌 전속 매니지먼트 협력 계약을 체결한 데 관심이 쏠린다. 유니버설뮤직은 임형주에게 파격적인 대우와 개런티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폭넓은 홍보망 지원 약속 등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임형주는 소니뮤직(2003년), EMI뮤직(2007년), 워너뮤직(2010년)에 이어 이번 유니버설뮤직과의 계약으로 세계 4대 메이저 음반사에서 앨범을 발매하는 이색적인 기록도 갖게 됐다. 그간 세계 4대 메이저 음반사와 독집 앨범을 발매한 한국 아티스트는 그가 처음이다. 세계적으로도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등 정상급 클래시 아티스트 몇몇만 꼽힌다.
임형주는 팝페라·크로스오버 장르로는 국내 최초로 개인 음반 통산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UN 평화 메달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국내외 활동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팝페라 테너로 자리매김했다.
유니버설뮤직은 명실공히 세계 최대 음반 유통사다. 2013년 EMI 뮤직을 인수하며 더욱더 다양한 레이블들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임형주의 음반을 발매할 클래식 레이블 ‘데카(Decca Music Group)’는 ‘성악과 팝페라의 왕국’으로 불리는 레이블이다.
임형주는 "유니버설뮤직과 계약을 체결하게 돼 굉장히 기쁘고 행복하다"며 "더불어 최정상의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즐비한 클래식 레이블 데카에서 앨범을 내게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범준 유니버설뮤직코리아 대표는 “실력있는 아티스트 임형주와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 전 세계적으로 그의 음악이 더욱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유니버설뮤직의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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