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유희열이 심야 시간에 편성된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KBS2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유희열은 “심야시간에 방송돼 모두가 즐길 수 없는데, 전 오히려 그게 다행”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스케치북’은 밤 12시 25분에 편성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청률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긴 힘든 상황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유희열은 “만약 오후 11시에 ‘스케치북’이 편성된다면 이 프로그램은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11시는 편성상에서 전쟁터 같은 곳이다. 이른 시간에 방송을 한다면 더 대중적이게 되지만 시청률엔 민감해지게 될 것이다. 약간의 무관심이 지금 ‘스케치북’이 5년 동안 버티게 한 힘 같다”라고 밝혔다.
2009년 4월 24일
첫 방송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5년이라는 시간 동안 KBS의 장수 음악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5주년 특집은 장수 음악프로그램의 노하우를 배워본다는 콘셉트로 진행되며 송해, 황수경, 박지선, 인순이, 씨스타 보라, 2AM 진운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