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예능 속 조영남의 모습, 하나의 캐릭터로만 치부하기엔 불편하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밥상의 신’에는 조영남과 레인보우 재경이 함께 출연했다. 이날 조영남은 함께 출연한 재경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다. 조영남은 스트레스를 단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히며 그 비법을 사랑이라고 꼽았다.
이후 조영남은 재경에게 “내 스타일이다. 영화라도 한 번 보러가고 싶다”라고 말해 재경은 물론 보는 사람까지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 이유는 조영남의 이러한 행동이 한 두 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조영남은 레인보우의 같은 멤버인 지숙에게도 이러한 농담을 한 적이 있다.
지난 4월 방송된 ‘연예가중계’에서 조영남은 자신의 집을 공개했었다. 이날 리포터로는 지숙이 등장했고 두 사람은 한강이 정면으로 보이는 집 안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지숙이 “저도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라고 하자 조영남은 “저 다리 주변이 다 내 거다. 남자친구 있냐? 나랑 결혼하면 내 재산의 절반이 네 것”이라는 농담을 건넸다.
20대 초반
나이는 70대에 가깝지만 여자를 누구보다 좋아하는 조영남의 모습을 하나의 예능 캐릭터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시청자에게 불쾌하다면 그게 과연 캐릭터로 웃음을 줄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