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연예인 적발, "대중들이 두려워…" 정신질환 판정 후 일본 팬미팅을?
↑ 병역비리 연예인/ 사진=MBN |
정신질환으로 속여 군면제를 받은 연예인이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12년 병무청 특별사법 경찰관 도입 이후 연예인이 정신질환 위장으로 적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25일 병무청은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사회복무요원)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과 연예인 2명 등 총 6명을 병역면탈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병무청에 따르면 연예인 29살 이 모 씨는 31일간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의사를 속여 입원한 후 의사의 진단을 받아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조작해 군 복무 면제를 받았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16회에 걸쳐 일본으로 건너가 팬 미팅에 참여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드러났습니다. 이 씨는 2000년대 후반 지상파 드라마 출연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 뮤직비디오 출연을 빼면 딱히 활동은 없는 상태입니다.
공연기획자 손 씨 역시 지난 2010년 케이블 TV에 출연하고 음악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해왔음에도 정신질환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았습니다.
김기룡 병무청 병역조사과장은 "이들이 '대중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 집에 있고 싶다' '환청이 들린다' 라며 인터넷에 떠도는 정신질환 증상을 의사에게 토로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적발된 서울 모 유명대학 체육특기생 보디빌딩 선수 4명은 고등학교 재학중 신장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면 보충역으로 군복무를 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6개월간 50kg 정도를 찌운 뒤 보충역 판정 후 다시 45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무청 관계자는 "이들이 고교 마지막 보디빌딩 대회 후 운
병역비리 연예인에 대해 누리꾼은 "병역비리 연예인, 네티즌 수사대 누군지 알려줘요" "병역비리 연예인, 와 6개월간 50킬로그램을 살찔 수가 있나?" "병역비리 연예인, 대중들이 무섭다면서 와 진짜 뻔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