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3’ PD “‘악마의 편집’ 논란, 억울한 부분 많았다”

[MBN스타 두정아 기자] Mnet ‘쇼미더머니3’의 한동철 PD가 지난 시즌 ‘악마의 편집’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한동철 PD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Mnet ‘쇼미더머니3’ 제작발표회에서 ‘악마의 편집’에 대해 “제작진으로서는 억울한 점이 있다”고 털어놨다.

한 PD는 “제작진이 힙합을 너무 모른다는 얘기도 하시더라. 물론 맞는 내용도 있다. 우리가 공부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며 “그래도 방송을 안 하는 것보다 힙합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제작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다. 좋은 음악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 사진 제공=Mnet

이어 “편집에 대해서 이번 시즌에서 달라진 것은 없다. 직접 보고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시즌 3를 맞은 ‘쇼미더머니’는 과거 과도한 갈등조장이나 이로 인한 크고 작은 논란 때문에 논란의 중심에 오른 바 있다. 시즌2에서는 렉시가 ‘악마의 편집’에 불만을 토로하며 자진하차한 바 있다. 당시 렉시는 자신의 SNS에 “왜 이렇게 제가 X쓰레기 취급을 받아야 되나요?”라며 불쾌함을 드러냈었다.

세 번째 시즌의 ‘쇼미더머니’는 크루 대결이 아닌 팀 대결이다. 도끼와 더 콰이엇, 타블로와 마스터 우, 스윙스와 산이, 양동근 등 총 7명의 프로듀서가 네 팀을 이뤄 자신의 색깔에 맞는 래퍼 지원자를 선발한다.

한 PD는 “이 분들 모으는 데 3년 걸렸다”며 “힙합이 대중에게 다가가기에는 지금 라인업이 최적이다. 공들여 섭외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출연자들은 촬영하면서 즐겁다고 하시는데, 제작진으로서는 사실 촬영하기 힘들다”며 “하지만 1회를 보니 너무 재미있게 나왔더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쇼미더머니3’는 오는 7월 3일 첫 방송되며 총 8주간 방송된다. 도끼와 더 콰이엇, 스윙스, 산이, 타블로, 마스타 우, 양동근 등이 출연하며 김진표가 MC로 나선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