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연예인, 한류스타 L씨 정진질환 판정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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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연예인 L씨가 정신질환으로 속여 군 면제를 받은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병무청은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사회복무요원)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과 연예인 2명 등 총 6명을 병역면탈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에 따르면 연예인 29살 이 모 씨는 정상적인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조작해 군 복무 면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2000년대 후반 지상파 드라마 출연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 뮤직비디오 출연을 빼면 딱히 활동은 없는 상태다.
공연기획자 손 씨 역시 지난 2010년 케이블 TV에 출연하고 음악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해왔음에도 정신질환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았다.
김기룡 병무청 병역조사과장은 “이들이 ‘대중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 집에 있고 싶다’ ‘환청이 들린다’며 인터넷에 떠도는 정신질환 증상을 의사에게 토로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함께 적발된 서울 모 유명대학 체육특기생 보디빌딩 선수 4명은 고등학교 재학 중
병무청 관계자는 “이들이 고교 마지막 보디빌딩 대회 후 운동을 중단하고 보충제를 구입해 먹으면서 하루에 1만 Kcal 이상 음식을 섭취해 체중을 늘려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