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병역비리 연예인이 적발됐다.
25일 병무청은 정신질환을 핑계로 군 입대 면제를 받은 연예인 2명과 고의로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을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신질환을 이유로 군 면제를 받은 연예인이 병역면탈혐의로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히며 “동일한 수법으로 군 면제를 받은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가 더 있는 것을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군 복무를 면제 받기 위해 ‘괄약근 힘주기’ ‘습관성 탈골’ ‘정신질환’ 등 다양한 방법들이 동원된 것으로 드러났다.
병무청 발표직후 누리꾼들은 16차례 일본 공연을 한 이 모씨를 지목했다.
연예인 29살 이 모 씨는 31일간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의사를 속여 입원한 후 의사의 진단을 받아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속여 군 복무 면제를 받았다.
이 씨는 “대중 앞에 서는 것이 너무 두려워 집에 있고 싶다. 환청이 들린다”며 군면제 판정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16차례에 걸쳐 일본에 출국해 팬 미팅을 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
병무청에서 실명을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지목된 이 모씨는 순식간에 병역비리 연예인이 돼 온라인 게시판 등에서 비난을 받았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병역비리 연예인, 대박이다” “병역비리 연예인, 충격적이야” “병역비리 연예인, 가지가지하네” “병역비리 연예인, 수법 정성스럽다” “병역비리 연예인, 실명 밝혀야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