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우루과이, 에이스 없는 경기의 아쉬움 드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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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없는 우루과이 경기는 아쉬움이 많았다. 콜롬비아에 끌려다닌 끝에 8강 진출에 실패하며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우루과이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서 콜롬비아에 0-2로 패했다.
우루과이는 16회의 슈팅을 시도했고 유효슛도 9회를 기록했지만 골이 나오지 않았고, 공격은 매섭게 시도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이날 경기는 수아레스의 공백이 두드러지게 드러났다.
↑ 수아레스 우루과이, 사진(브라질나타우)=ⓒAFPBBNews=News1 |
징계는 곧바로 이뤄져 수아레스는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의 공백을 디에고 포를란과 에딘손 카바니 체제로 메우고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 알바로 페레이라, 히메네스, 에히디오 아레발로가 그 뒤를 받치는 방법으로 메우려 했다.
하지만 카바니의 컨디션은 한창 리그를 치렀을 당시 만큼 좋지 않았다. 후반 시도한 회심의 슈팅은 상대 데이비드 오스피나의 선방에 막혔다. 거기에 포를란은 전반 그라운드를 누비며 분전했지만 마무리 슈팅은 무뎠다.
수아레스 없는 우루과이는 콜롬비아의 파상공세에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전반 28분 제임스 로드리게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패스 성공률은 70% 이하로 떨어졌으며, 마무리도 깔끔하지 못했다. 점유율에서 39-61로 크게 뒤졌다.
오히려 후반 5분 로드리게스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후반 8분만에 포를란을 크리스티안 스투아니, 알바로 페레이라를 가스톤 라미레스와 교체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14분 에히디오 아레발로의 슈팅과 알바로 곤살레스의 슈팅이 연이어 수비수와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19분 우루과이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가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시도한 강력
우루과이는 22분 알바로 곤살레스를 빼고 공격수 아벨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는 강수를 꺼내들었으나 콜롬비아의 골문을 열어젖히지 못했다.
공격의 처음과 끝을 책임질 수 있는 공격수가 우루과이에는 없었다. 결국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한 우루과이는 아쉽게 16강에서 월드컵의 여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