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마약 밀수 논란에 휩싸인 2NE1 박봄이 문제가 된 암페타민을 다이어트용 과자로 위장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세계일보는 2일 오후 “박봄이 암페타민을 다이어트용 과자 상자에 담아 들어왔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박봄이 문제의 각성제가 국내에서 불법이라는 점을 사전에 알았을 가능성을 꼬집었다.
이 소포는 당일 공항 세관 검색 과정에서 마약류가 담긴 게 적발돼 검찰과 세관 직원 등이 배달 과정을 쫓았다. 소포 상자는 박봄의 외할머니의 거주지인 인천으로 배달됐고 이는 다시 박봄의 어머니에게 전달됐다. 이 과정에서 박봄의 외할머니는 소포에 담겨온 것에 대해 ‘다이어트용 젤리 과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고 결국 이는 박봄의 숙소에서 발견됐다.
세계일보는 해외 처방전 등을 확인한 뒤 치료 목적임을 인정해 입건유예 조치를 했다는 검찰 측 입장과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의 해명에도 의혹을 제기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YG 측은 현재 논의에 들어갔을 뿐, 아직까지 어떤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편, 지난 1일 양현석 대표는 박봄의 마약 밀수 의혹과 관련해 “박봄이 어린 시절 충격으로 인해 장기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 치료용으로 약을 복용해왔다”며 “박봄이 바쁜 스케줄로 미국에 갈수
이어 “미국 대학병원 측으로부터 박봄의 지난 몇 년간의 진단서와 진료 기록 처방전 등을 전달받아 조사 과정에서 모두 제출했고 모든 정황과 증거가 인정돼 무사히 마무리가 된 일”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