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스는 예쁜 외모와 더불어 수준급 보컬·댄스 실력을 갖춰 주목받고 있는 그룹이다. '춤 추는 포스트 다비치'로 불리기도 한다.
이들은 지난 3월 '헤어숏(Hair Short)'으로 데뷔했으나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의미에서 큰 활동을 펴지 않다가 이번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헤어숏'이 경쾌하고 발랄했다면, '꽃이 폈어요'는 여성스럽고 살랑 댄다. 언더키드와 에이
생동감 있는 멜로디와 '꽃이 폈어요'라는 5음절 반복구가 귓가를 사로잡는다. 사랑에 빠진 화자의 설렘과 불안한 마음을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와 플루트로 잘 표현했다. 힙합 듀오 배치기가 피처링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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