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정형돈 ‘비운의 레이서’…단 2초에 KSF선발 고배

[MBN스타 유지혜 인턴기자] 정형돈이 단 2초에 밀려 KSF에 출전하지 못했다.

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국내 유일 도심 레이스 KSF에 참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탈락자 그룹인 화이트 엔젤 정형돈, 노홍철, 박명수는 부득이하게 생긴 공석을 채우기 위해 경기를 펼쳤다.

↑ 사진=무한도전 방송 캡처

정형돈은 그간 촉망받는 레이서로 주목받았지만, 선발전에서 세 번이나 연이어 고배를 마셔 모두의 근심어린 시선을 받았다.

멤버들은 정형돈에 ‘비운의 레이서’라고 별명을 붙였지만, 정형돈은 “이번엔 꼭 될 것이다”라고 스스로에게 되뇌었다.

하지만, 정형돈은 마지막 기회라는 것 때문에 지나친 부담감을 가졌고, 이를 이기지 못해 중요한 순간 실수를 범해 모두의 탄식을 자아냈다.

정형돈은 최선을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노홍철의 기록보다 단 2초 늦은 기록을 세워 결국 마지막 선발전에서조차 아쉽게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는 사후 인터뷰에서 “떨어진 건 아쉽지만, 내 인생에 또 언제 레이싱을 해보겠나. 나는 그것에 의의를 둔다”고 담담히 말해 최선을 다한 자의 후회 없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무한도전‘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이 출연하며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유지혜 인턴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