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6일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는 영국 최고의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 이야기를 다뤘다.
에릭 클랩튼은 2003년 버크데일 고등학교에서 자신의 대표곡 'Tears in Heaven'을 더 이상 부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992년 발표에 전세계에서 사랑을 받은 노래를 더이상 부르지 않겠다고 밝힌 이유는 아들 때문이었다.
클랩튼은 1981년 앨범을 내고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그 이후 오랜시간 슬럼프에 빠졌다.
사진작가 아내 로리 델 산토가 아들 코너를 출산했으나, 클랩튼은 술과 마약에 빠져 방탕한 삶을 보냈다. 이로 인해 아내 로리 델 산토와 별거에 들어갔다.
아들 코너를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을 고쳐고 자신해서 재활 훈련소에 들어가 병을 고쳤고, 가족과 함께 살려 했다. 하지만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은 순간 그의 아들 코너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클랩튼은 아들 코너에게 잘해주지 못했다는 후회와 죄책감을 느꼈다. 죽기 전 코너는 사랑한다는 한 문장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그에 대한 답장으로 완성된 곡이 바로 'Tears in Heaven'으로 이 노래는 전세계의 마음을 울렸다. 1992년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름과 동시에 2천 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그의 대표곡이 됐다.
이제는 아들을 보내주기로 결심한 클랩튼은 2004년 이후 더 이상 이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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