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성은 기자] '슈퍼스타K‘ 여섯 번째 시즌에 대한 윤곽이 차츰 드러나고 있다.
가장 먼저 심사위원으로 합류한 이승철에 이어 윤종신까지 출연을 확정지었다. 진행자로는 ‘60초의 사나이’ 김성주가 다시 한 번 함께한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심사위원, 진행자에서 변화보다는 안정성을 택했다.
이승철과 윤종신 그리고 김성주. 시청자에겐 말 그대로 너무나 익숙한 풍경이다. 2009년 첫 방송 이후 윤종신이 함께하지 않았던 시즌4를 제외한다면 이들은 어느덧 다섯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셈이다.
물론 이들의 합은 ‘슈퍼스타K’를 하나의 브랜드로 만드는 데 꽤나 중요한 역할을 했다. ‘슈퍼스타K’는 이승철과 윤종신의 심사평, 김성주의 진행으로 대표됐다. 그러나 이러한 상징성을 ‘슈퍼스타K’는 무조건적인 ‘득’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진부해진 구성은 시청자를 더 이상 매료시키지 못할 수 있다.
↑ 사진=MBN스타 DB |
그의 고민은 당연한 일이다. 지난 시즌들 혹은 타 프로그램과 비슷한 구성으로 흘러갈 경우 시청자가 ‘슈퍼스타K’를 선택할 이유는 현저히 낮아진다.
여기에 노래는 대중이 가장 쉽게 평가할 수 있고 많이 접하는 콘텐츠다. 개인마다 차이는 존재하지만 대부분이 비슷한 의견을 지니고 있다. 윤종신, 이승철과 합을 맞출 새로운 심사위원은 대중의 의견에 부합하면서 자신만의 소신을 지닌 인물이어야 한다. 뿐 아니라 프로듀싱 능력도 꽤 중요하게 작용될 것이다. 단순히 노래를 잘하는 심사위원이 아닌 참가자들의 재능을 100%이상 살릴 수 있는 심사위원이 필요하다.
이미 ‘슈퍼스타K’를 비롯해 ‘위대한 탄생’ ‘K팝스타’ 등을 통해 수많은 인재가 미디어에 노출됐고, 스타로 자라났다. 미디어가 발굴할 수 있는 인재는 대부분 나온 셈이
한편, 지난 6일 두 번째 서울 예선을 끝으로 2차 예선을 모두 마친 ‘슈퍼스타K 6’는 3차 예선에 돌입한다. 8월 22일 첫방송.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