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
12일 밤 11시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애국가 작사자 미상의 역사적 사실을 추적해가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그동안 작사가 리스트에는 윤치호, 안창호, 김인식, 최병헌, 민영환, 그리고 윤치호와 최병헌 합작설 등이 거론됐다. 크게는 윤치호설과 안창호설이 맞서는 형국이었다. 논의 끝에 국사편찬위원회에서는 11대 2로 윤치호 단독 작사설이 유력했으나 만장일치가 아니라는 이유로 작사자 미상으로 판단했다.
윤치호 작사를 뒷받침하는 전문가들은 1955년 국사편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친일파로 규정된 윤치호가 애국가를 작사했다는 사실을 공인하는 것을 회피하고자 했기 때문이라는 것. 나라를 대표하는 노래인 애국가의 작곡자도 친일파인 안익태, 작사자도 친일파 윤치호라는 것이 확인되면 국가를 당장 바꾸자고 하는 주장이 대두될 것을 우려했다는 설명이다. 일설에는 친일파로 비난을 받던 윤치호가 스스로를 숨기려고 했다는 주장도 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에모리 대학교 도서관에서 윤치호의 친필 애국가가 발견되기도 했다. 1945년 9월에 친필로 작성된 이 문서는 윤치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 애국가 편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며 6.2%(지상파 기준, 닐슨코리아)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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