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고 김탄’ 논란에도 편집無, 제작진 "성실한 모습 기대"

↑ 사진 : KBS 1박2일

‘세종고 김탄’ 정일채씨가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1박2일’ 측이 방송 내용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KBS 2TV ‘1박2일’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방송 때문에 일반인인 선생님이 겪지 않아도 될 논란을 겪는 것에 죄송하다”면서 “정일채 선생님이 몇 년 전 대학생 때 동창회 사이트에 남겼던 댓글 내용을 방송 내용에 반영하는 건 아니라고 판단했다. 정일채 선생님의 분량은 편집 없이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일채 선생님은 직업에 대한 열정이 강한 분이다. 온라인상의 인기를 신경쓰지 않고 수업을 열심히 하는 분이다. 방송에서도 그런 성실한 모습이 주로 보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정씨는 지난 13일 방송 후 ‘일베 회원’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 2011년 한 커뮤니티에 故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비난조의 댓글을 썼다.
이에 정씨는 모교인 서울시립대학교 온라인 카페 게시판에 사과글을 게재했다. 죄송하다는 뜻과 함께 일베 회원이 아니라는 내용이었다.
한편 정일채 교사는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김탄 역을 맡았던 이민호와 닮은 외모로 유명세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