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7월 2째 주 음악방송은 비스트가 점령했다. 특집방송으로 진행된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상파 3사에서 비스트는 케이윌, 윤하, 지오디(god) 등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비스트는 앞서 MBC ‘음악중심’에서는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KBS2 ‘뮤직뱅크’에서는 3주 연속, SBS ‘인기가요’에서는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대세 그룹의 저력을 입증했다.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케이윌이 ‘오늘부터 1일’로 컴백 후 첫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을 통해 트로피를 건네받는 모습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케이윌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환호를 얻었다.
특히 ‘음악중심’과 ‘인기가요’에는 지오디의 ‘하늘색 약속’과 윤하 ‘우산’이 1위 후보에 올랐다. 지오디는 무려 12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것으로 음원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를 올킬하고, 수록곡으로 줄세우기를 하는 등 국민 아이돌의 식지 않은 인기를 자랑했다.
눈여겨 볼 점은 지오디와 윤하다. 지오디는 신곡에서 과거의 느낌을 억지로 지우려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듣는 이들로 하여금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했다. 윤하도 과거 에픽하이 ‘우산’에 피처링한 것을 계기로 이를 솔로곡을 다시 발매한 것이다.
두 곡이 1위 후보에 올라왔다는 것은 획일화 된 가요계에 최근 복고 열풍이 돌아왔다고 할 정도로 1990년대 2000년대 활동했던 가수들이 대거 컴백하면서 불고 온 이 흐름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SPECIAL
‘엠카운트다운’은 ‘걸스 걸스 걸스’(Girls Girls Girls) 특집으로 상반기를 장식했던 걸그룹과 솔로 여가수들이 릴레이 토크 형식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은 물론, 큰 사랑을 받았던 이들의 무대가 다시금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는 선미, 가인, 효민, 지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