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리’ 암페타민, 공부목적 불법유통…심각한 부작용 초래

[MBN스타 박다영 인턴기자] 암페타민이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15일 방송된 SBS ‘뉴스토리’ 2회에서는 얼마 전 사회를 시끄럽게 했던 투애니원 박봄의 마약류 밀반입으로 화제에 오른 ‘암페타민’이 공부 잘하는 약으로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는 실체에 대해 취재했다.

이날 방송에서 향전신성 의약품 암페타민이 미국에선 일명 공부 잘하는 약으로 쓰이는데 부작용이 많다는 미국 약사의 의견이 전해졌다.

↑ 사진=뉴스토리 캡처

한 정신과 의사는 암페타민에 대해 “우울증의 증상은 무기력증이 있는데 암페타민을 복용하면 반짝하고 정신이 차려진다. 지금은 더 좋은 약이 있어서 이 약은 현재 처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주의력 부족, 과잉행동장애, 기면증에 쓰이는 치료제로 제한적으로 쓰이고, 기본적으로 각성제인 암페타민이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높여 효과는 있으나 장기복용하게 되면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더해졌다.

미국에서 공부한 학생은 “아무 의사에게 처방 받으면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며 손쉽게 암페타민을 구할 수 있는 배경을 밝혔다.

미국의 한 연구결과에서 암페타민은 도파민이라는 신경에 부작용을 초래하는 성분이 있어 오남용은 뇌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한 학생은 “암페타민을 먹으니 순간 집중이 되더라”며 암페타민을 복용한 경험을 밝혔다.

우리나라 학생들도 암페타민의 복용이 증가되면서 한 학생은 “호기심에 먹어 봤고 친구들에게도 나눠졌다”며 사례가 소개됐다.

우리나라도 5분 만에 쉽게 마약류에 속한 암페타민을 처방을 해주는 병원이 많아 우리나라 학생들의 건강이 위협에 처해지는 현실이 그려졌다. ‘뉴스토리’는 암페타민에 중독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나라 제도의 개선이 시급히 필요할 것임을 주장했다.

한편 ‘뉴스토리’는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던 뉴스의 속 얘기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박다영 인턴기자 dy1109@mkculture / 트위터 @mkculture